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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이준혁, 현직 물리치료사에게 극찬…"환자와 유대감 중요"

/사진=tvN/사진=tvN



“드라마가 끝난 뒤 ‘예재욱’으로 기억되고 싶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이 극중 맡은 예재욱 만큼이나 솔직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인터뷰를 전했다.


이준혁은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에서 감성이 씨가 마른 ‘감정 극빈자’이자 충고를 난사하는 팩트폭격기 물리치료사 예재욱 역을 맡아, 초특급 슈퍼 스펙에도 불구하고 충고 날릴 일만 넘치는 신선병원으로 오게 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로 열연을 펼친다.

무엇보다 지난 1회 엔딩에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등장했던 이준혁은 2회부터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충고하나 할까요?”라는 말을 던져 신선병원 재활치료팀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예재욱으로 본격 활약을 가동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상황. 덤덤한 말투, 건조한 눈빛으로 예재욱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시그대’ 출연을 앞두고 배역을 위해 현직 물리치료사에게 따로 교육을 받았던 이준혁은 탁월한 실력으로 현직 물리치료사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던 상황. 그동안 알지 못했던 ‘물리치료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이준혁은 “물리치료사는 긴 시간 환자를 대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환자와의 유대감을 중요시 한다고 느꼈다”라고 극중 예재욱의 직업인 물리치료사를 연기하며 느낀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특히 엘리트 실력을 갖고 있지만, 그 누구에게도 감정을 주지 않으려는 듯 차가운 면모를 갖고 있는 예재욱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준혁은 “예재욱은 감정적으로 세밀한 면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어떤 부분은 ‘배우’라는 직업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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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준혁은 지극히 논리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예재욱과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평소 저는 논리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이 모두 존재한다”며 “정말 감성적이고 싶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진중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2회부터 비밀에 싸인 능력자 물리치료사로 재활치료실에 합류했던 예재욱은 3회부터 더욱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풍성한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 이준혁은 이에 대해 “충고 머신의 심경변화”라는 짧은 말로 궁금증 유발 관전포인트를 전하며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1, 2회 방송 이후 ‘시그대’에 쏟아지는 호평에 이준혁은 “누군가 봐준다는 것은 소통을 한다는 것이고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감성 가득한 소감을 건넸던 터.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준혁이 예재욱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3회는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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