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은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해달라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21세기 신문고인 국민청원으로 이어졌고, 바로 오늘 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장자연은 이른바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겨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뒤늦게 알려졌지만, 문건 속 유력인사 10여명은 무혐의처분을 받으며 공분을 샀다.
‘섹션TV’는 장자연의 계좌로 수표를 입금한 남성들을 주목했다. 남성들은 “힘내라고 줬다”며 어이없는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기업 오너들의 자녀들도 술자리에 참석한 것이 드러났으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부실수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