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수영장에서 처음 만난 시절을 얘기하며 회상에 잠겼다.
노사연은 “당신 접영 하는 그 수영하는 모습에 반했었다”고 하자, 이무송 역시 “그때 당신은 비키니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나 그때 몸매 진짜 예뻤었는데”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은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최수종-하희라 커플을 잇는 ‘너는 내 운명’의 두 번째 은혼 커플. 지난 주 방송 말미에 이무송은 “최수종-하희라 커플은 아기 같이 정말 예쁘고 알콩달콩 하더라. 우리 부부를 보면 험할 것”이라고 걱정했고, 노사연 역시 “우리는 수라부부랑 정반대”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사연은 이무송과 결혼 생활 기간 동안 ‘이혼하자’는 소리만 2만 번 넘게 했다고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노사연은 “내가 말이 좀 앞서는 스타일이다. (남편이) 이혼하자는 말을 2만 번은 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노사연의 말을 듣던 이무송은 “그런 말을 2만 번, 3만 번 듣고도 심지어 악력까지 써도 내가 그걸 버틴 사람”이라고 덤덤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