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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천하다고 무시당했나요?…정장형 작업복 등장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작업복이 등장했다.

일본의 의류업체 오아시스 라이프스타일 그룹은 최근 정장과 흡사한 작업복 ‘워크 웨어 수트’를 출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오아시스 라이프스타일 그룹계정 캡처사진=유튜브 오아시스 라이프스타일 그룹계정 캡처



‘워크 웨어 수트’는 일반 작업복과 달리 입는 사람의 체형에 딱 맞게 떨어지는 라인이 특징. 보통 작업복과 달리 색상도 세련돼 깔끔한 정장으로 보인다.


오아시스 라이프스타일 그룹이 작업복의 통념에 도전한 건 편견을 깨기 위해서다. 작업복을 입은 청소부나 배달원은 얕잡아보고 정장 차림은 선호하는 세태에 보기 좋게 한 방 먹이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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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옷은 어지간한 오염에 강하고 세탁도 쉽다. 회사는 “아무리 정장처럼 보인다지만 더러워지면 빨리 세탁해 입을 수 있는 작업복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신개념 작업복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말 이 작업복의 광고 영상이 유튜브에 등장하자 사람들은 “신선하다”며 반겼지만 일부는 “이게 되레 편견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 유튜버는 “오히려 이런 옷이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오해를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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