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찰에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께 한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들고 고려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성북경찰서와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EOD)·탐지견 등이 고려대로 출동해 학생회관 등 새벽 시간에도 출입문이 열려있었던 건물을 수색했다.
경찰은 오전 8시께 건물 수색을 모두 마쳤으며 별다른 의심물체나 수상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로 보인다”면서 “현재 신고자 위치를 추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