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간편송금 ‘폭풍 성장’…1년새 5배 증가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간편송금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간편송금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351억원이었다. 전년 68억원보다 5.1배 급증했다. 68만건을 기록한 일평균 이용 건수 역시 전년(14만건)보다 4.9배 늘어났다.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 충전해 둔 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보내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뱅크월렛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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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L.페이 등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간편결제 서비스은 하루 평균 672억원이 이용돼 전년보다 2.6배 성장했다. 일평균 이용 건수는 2.5배 증가한 212만건이다.

간편송금·결제는 공인인증서, OTP 등이 없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페이의 경우 최근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계좌이체나 교통카드 등을 포함한 전체 전자지급서비스는 이용금액 기준 36.5% 성장했다. 하루에 4,688억원 거래가 이뤄졌다. 일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11.5% 늘어난 2,259만건으로 집계됐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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