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와 엑스코에 따르면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4일부터 6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20개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280개사(800개 부스)가 참가해 신제품·기술을 선보이고 관련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참가 기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관련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인버터, 에너지저장(ESS), 태양전지 및 태양광패널 제조·시공·컨설팅·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 진출 등을 위해 그린엑스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태양광 모듈 세계 1위인 진코솔라(태양광셀 5위)를 비롯해 JA솔라(모듈 4위·태양광셀 2위), TW솔라(태양광셀 7위), 테일썬(태양광셀 6위) 등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세계 태양광 인버터 공급량 1·2위인 중국의 화웨이·썬그룹, 3위인 독일 SMA, 5위인 스위스 ABB도 스폰서 기업으로 참가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와 신성이엔지를 비롯해 아이솔라·네모이앤지·현대알루미늄·씨에스텍·경원쏠라 등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4일에는 수출 상담회가 개최된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해외 85개사 바이어가 참석해 280개 국내 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LED산업전이 동시 개최되고 국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도 진행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