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갑을오토텍 임단협 타결

장기간 노사 갈등을 겪던 자동차 공조기기 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3일 갑을오토텍은 2017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4일 이 회사 노사는 임금 동결이 주 내용인 2015년 임금교섭, 2016년 임금교섭과 2016년 단체협약 갱신교섭을 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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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7년 단체교섭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실무 교섭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22일 노사 합의안을 마련했고 이어 26일에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8.13% 찬성으로 합의안이 통과됐다. 이번에 노사 조인식까지 마치면서 갑을오토텍은 2015년 이후 계속됐던 노사 간의 모든 단체교섭을 타결하게 됐다.

이번에 타결된 2017년 단체교섭에는 향후 5년간의 고용보장확약, 기본급 월 1만원 인상, 유휴인력 해소 방안 등이 담겼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경영 위기 극복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노사 합의가 도출됐다”면서 “쟁의 기간 타 업체로 넘어간 물량을 조기에 회복하고 앞으로 고객사 신뢰회복과 물량 적기 공급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노사가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수주를 저해하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이번 노사 합의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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