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의 대표 히트곡인 ‘라구요’는 1992년에 발표한 강산에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이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중략)고향 생각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실향민 부모를 둔 강산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노래에 ‘두만강’과 ‘흥남부두’ 등 북한 지명이 나온다.
강산에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하는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 무대에서 ‘라구요’를 부르며 결국 눈물을 보였고, 관객들 역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산에는 무대에서 “오늘 이 자리가 굉장히 감격스럽다.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생각난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