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4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친애하는 금호타이어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지난 4개월간 고통을 감내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회장은 법정관리 신청의 최악의 상황을 막아낸 것에 대하여 현장사원과 일반직 사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스스로 경영정상화 달성 ▲‘시장 중심’ 회사 경쟁력 모색 ▲노사 구분 없이 브랜드가치 제고에 총력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같은 날 국내 대리점주들과 해외 거래선 대상으로도 그 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별도의 글을 공지했다. 먼저 국내 대리점주에게 제품 공급의 안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으로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 대리점 판매에 활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거래선 대상으로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강조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해외자본이 유치되더라도 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가 볼보자동차를 인수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이 보장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유지하며 생산과 판매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