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글로벌 항공엔진 기업으로 날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식 출범

'한화테크윈'서 사명 변경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3일 창원 본사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 1 파트너’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3일 창원 본사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 1 파트너’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 전문업체 한화(000880)에어로스페이스(구 한화테크윈(012450))가 공식 출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시큐리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4월1일자로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한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업이다. 2016년 기준 8,0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했다. 또한 항공엔진 부품 사업에서 GE, 프랫 앤 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메이커들과 엔진 부품 및 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관련기사



지난 몇 년간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시큐리티를 분할하고 남은 항공 엔진 부문 매출액은 2016년 1조 510억원으로 2012년 6,360억원에 비해 65.3% 증가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파트너’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방산(한화지상반산), 에너지(한화파워시스템), 정밀기계(한화정밀기계) 사업부문을 떼내 자회사로 뒀으며, 이번에 감시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는 시큐리티 사업부(한화테크윈)를 분할하면서 레이다·통신장비 사업을 맡은 한화시스템을 포함해 총 5개의 자회사를 두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방산 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고병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