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레미콘서 경유 훔친 현직 경찰관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레미콘서 경유 훔친 현직 경찰관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공단 근처 도롯가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에서 경유 수백리터를 훔친 경찰관이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은 4일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대전 동부경찰서 소속 A 경사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 경사는 지난달 1일 오전 0시 40분께 대전 대덕구 공단 인근 도롯가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5대에서 경유 320ℓ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유가 없어졌다’는 레미콘 차량 차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 A 경사의 차량이 주변을 지난 것을 확인해 지난 2일 그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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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승합차 안에 경유를 둘 테니 5만원을 차 안에 두고 가는 방법으로 싼 가격에 경유를 사 가라고 했다”며 “차량으로 갔더니 경유는 없고 빈 통만 있어 차 안에 있던 펌프 등을 이용해 레미콘에서 경유를 우발적으로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가 우발적으로 경유를 훔쳤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많아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건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대포차와 그 안에 있던 기름통 등이 A 경사의 것인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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