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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2’ 조우리, 사건 피해자 됐다..‘충격 엔딩’

배우 조우리가 ‘추리의 여왕2’ 특별 출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S2 ‘추리의 여왕2’ 방송 캡처/사진=KBS2 ‘추리의 여왕2’ 방송 캡처



조우리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에서 노량동 고시생 ‘윤미주’ 역으로 등장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억울한 누명을 벗은 이후에는 사건 해결의 조력자로, 이후 바바리맨 사건의 피해자로 추리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소화하며 인상 깊은 마무리를 지은 것.

지난 4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2’ 11회에서는 윤미주의 사망과 동시에 또 다른 살인 사건을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미주는 고시환(하혜정 분)에게 경찰 공무원 합격 소식을 전하는 전화를 끊자마자 골목길에서 바바리맨에게 습격 당한 뒤 갈대 숲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오랜 시간 고생 끝에 합격의 소식을 듣고 기뻐하던 윤미주의 모습과 교차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불어 그간 유설옥(최강희 분)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사건을 함께 해결해 온 터라 윤미주의 사망은 더욱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조우리는 극 중 바바리맨을 발견하고, 범인의 표적이 됐음을 느끼는 짧은 순간을 불안함으로 가득찬 눈빛과 표정 그려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조우리는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던 수험생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사건 해결을 돕는 조력자에서 피해자로 죽음을 맞이하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윤미주를 그리며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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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회에서 보여준 고시생의 애환을 담은 감정 열연은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장면이자 ‘추리의 여왕2’의 교훈이 담긴 명장면이기도. 조우리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윤미주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자연스러운 이입을 유도했다.

조우리는 눈에 띄는 미모와 탄탄한 연기로 ‘마녀의 법정’, ‘투깝스’에 이어 ‘추리의 여왕2’까지 추리물 속 ‘에피소드 요정’으로 활약, 제 몫 이상을 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매력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에 화제성까지 겸비한 실력파 신예 조우리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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