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5일 기장경찰서를 시작으로 지역 15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형사·사법절차 지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이번 교육은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외에도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및 기타 장애인 관련 업무 담당 경찰관 등까지 대상을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장애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대응 및 권리구제 지원방안 소개 △금품갈취, 노동착취, 명의도용 등 범죄 피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후견지원 등의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서정 부산발달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은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에 속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찰관들이 수사 시 피해자 또는 피의자 신분의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권익보호에 더욱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6월에 문을 연 부산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내 발달장애인 1만2,7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생애에 걸친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및 서비스 연계, 공공후견지원, 권리구제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