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렌탈케어, ‘1+1’ 마케팅에 판매량 220% 증가




공기청정기 렌털시장에 본격 진출한 현대렌탈케어가 한 달 만에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토탈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3월 한 달간 공기청정기 렌털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전월 대비 28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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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급증의 일등 공신은 파격적인 마케팅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타워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 2종을 출시했고, 업계 최초로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기존 렌털업체와의 차별화에 주안점을 뒀다. 렌털업계에서 공기청정기 2대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특히 패키지 상품의 렌탈 가격을 업계 평균 대비 20~30% 낮은 3만9,900원으로 정해, 사실상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휴 카드(하나)와 현대백화점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추가로 1만8,000원 할인이 가능해 공기청정기 2대 렌탈가격이 1대 수준인 월 2만1,9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급 기능도 탑재했다. 큐밍 더 케어는 한국공기청정기협회로부터 인증(CA)을 받았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극초미세먼지인 0.3㎛(마이크로미터)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공기 정화 기능도 인증 받았다. 이 밖에 6단계 정화 공기청정 시스템과 3방향 입체 공기청정 기능, 대기 오염도 측정 및 수치 안내 기능, 취침 및 고속 정화 기능 등 고급 기술이 대부분 적용됐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도 거실과 방, 화장실 등 최소 6개 이상의 개별 공간으로 분할되어 있기 때문에 1대의 공기청정기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1+1 상품을 이용할 경우 복수의 개별 공간에서 효과적인 공기정화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청정기 시장은 핵심 기능인 공기청정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며 가격과 디자인 등 고객 편의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대용량 공기청정기 추가 출시 등 신제품 개발과 프로모션 강화로 올해 최대 4만대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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