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패션업계가 중국의 3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唯品?(웨이핀후이) VIP 닷컴과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VIP닷컴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2016년 겨울, 여성 온라인 쇼핑몰인 난닝구(Naning9)를 시작으로 국 내 온·오프라인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한달간 난닝구는 실 매출액 16억8천4백만 원을 달성해 연매출 200억 가능성을 입증했다. 금년 가을 겨울철에 상품의 공급효율을 높이면 월 실매출액 30억 원도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월 매출액 억 단위로 성장한 브랜드 체리코코(CHERRY KOKO), 인디브랜드(INDIBRAND), 로미스토리(ROMISTORY) 등도 10개를 넘어 매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율 또한 월별 브랜드 별 +70%~+100%대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보다 추후 보여줄 성과가 더 관심을 모은다.
단순히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를 떠나 오프라인기반 브랜드들도 꾸준히 가능성으로 보이고 있어 곧 신규 오픈 예정인 66GIRLS, MIXXO 등 다양한 유통기반을 가진 브랜드들의 참여가 중국 온라인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해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브랜드(의류·잡화) 들로 그 대상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唯品?(웨이핀후이) VIP닷컴은 3억 명의 고객 중 여성고객이 80%, 매일 방문고객이 2700만 명 이상, 재구매 고객 비율이 76% 이상으로 2017년 매출이 17조원을 넘겼으며, 창업 10주년을 맞은 2018년 매출 목표는 27조원이다. 매출이 가장 큰 부분은 패션분야가 1위, 화장품과 영유아가 2~3위, 그 외 리빙제품 순이다. 현재 VIP닷컴의 고객들 가운데서 한국패션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VIP닷컴은 2018년 역직구상품 카테고리 중 한국패션이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로 지정되어 많은 투자와 협력을 하기로 하였다. 한국패션의 중국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