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무디스 "한국 경제 매우 건전...北 리스크 완화 긍정적"

무디스, 신용등급 평가 위해 한국 정부 연례협의

김동연 부총리와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가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히긴스 무디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이사,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아태지역 담당 총괄이사, 김동연 부총리,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 진 팡 무디스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부상무이사./권욱기자김동연 부총리와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가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히긴스 무디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이사,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아태지역 담당 총괄이사, 김동연 부총리,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 진 팡 무디스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부상무이사./권욱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경제에 대해 “매우 건전하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차 한국을 방문 중인 무디스 평가단은 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한 뒤 “한국 경제는 여전히 건전하고 경제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재정·대외 건전성과 높은 경제 회복력 등 한국 경제의 강점이 여전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지정학적 문제가 굉장히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 이후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 부총리는 무디스 평가단에 “앞으로 예정된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주요 진전 상황도 수시로 알려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한국인들은 정치적 안정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고 국제신용등급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등급 평가 결과는 통상 연례협의를 마치고 2∼3개월 후에 공표된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재 한국에 매긴 국가신용등급은 세 번째로 높은 ‘Aa2’이다. 프랑스, 영국, 아부다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맨섬과 같은 등급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세 번째로 높은 ‘AA’를, 피치는 네 번째로 높은 ‘AA-’를 매겼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빈난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