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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②] 구자성 "'미스티'는 김남주, '사자'는 박해진…운이 좋다"

/사진=JI&H 미디어/사진=JI&H 미디어



실용음악과를 전공하고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구자성. 그가 ‘미스티’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의 길에 접어들었다.

구자성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경제스타 사옥에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을 중심으로 미스터리와 멜로를 그려나간 드라마. 구자성은 극 중 JBC 보도국 소속 카메라 기자 곽기석으로 분해 김남주, 지진희, 이경영, 진기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웹드라마 ‘더블루씨’에 출연한 구자성은 ‘미스티’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기자 곽기석과 형사 박성재 역 모두 준비해 오디션에 임한 그는 모완일 PD에게 ‘신선함’을 인정받아 출연할 수 있었다. 본인은 아직 그 신선함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매력으로 삼고 싶다고.

실용음악을 전공한 구자성은 모델로 먼저 데뷔했다. 2015년 송지오 디자이너의 쇼에 서면서부터였다. 188cm라는 큰 키를 가지기도 했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직업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모델로 쇼에 서다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됐다고.

‘미스티’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현재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 촬영에 한창이다. 앞서 김남주와 연기를 한 그는 이번에는 박해진과 호흡을 맞춘다. 신인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가르침을 전수받아 나날이 성장할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미스티’는 지난달 24일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JI&H 미디어/사진=JI&H 미디어


다음은 구자성과의 일문일답.

-연기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모델은 20대, 길게는 30대까지 할 수 있는 나이가 한정적인 직업이다. 모델 일을 하다가 지금의 회사를 만나게 됐다. 배우도 몸을 쓰고 모델도 몸을 쓰는 직업이기 때문에 조금 더 모델 활동을 하다가 연기공부를 하면서 배우를 준비하게 됐다.”

-모델 출신 배우 중 롤모델이 있다면

“너무 다 스타일이나 색이 다르셔서 누구를 롤모델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각각 다른 매력이나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그런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


-차기작 ‘사자’의 역할을 설명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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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선배님이 1인 4역을 하는데 그중 한 캐릭터의 비서 역할로 나온다.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그래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미스티’에서 김남주 선배님 옆에만 붙어있었는데 이번에도 박해진 선배님 옆에서 붙어 있는다. 브로맨스적인 재미가 나오지 않을까.”

-어떤 매력을 보여줄 예정인가

“‘미스티’ 곽기자와 ‘사자’ 민기는 외적으로 되게 다르다. 곽기자가 FM적이고 착한 청년이었다면 민기는 조금 더 세련됐다. 그래서 과연 곽기자를 알아보실지 궁금하다. 조금 더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있다. 곽기자로 못 보여드린 모습을 사자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기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더 매력을 느끼고 더 재미가 생기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재미다. 아직은 촬영장에 가는 것 자체가 재밌다, 카메라, 모니터 등 모든 것이 새롭다. TV로만 뵙던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선배님들이 지금 시기에는 가리지 말고 어떤 역할이든 어떤 장르든 해보라고 하셨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저한테 맞는 역할이 생긴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저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이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보고 싶다. 집에서 혼자 하는 걸 좋아하니까 ‘나 혼자 산다’도 좋을 것 같다.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다. ‘미스티’ 선배님들처럼 역할에 잘 묻어나는 배우. TV든 어디서든 그 역할을 잘 해내서 불편함 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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