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IoT형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미세먼지 측정소 찾아 5대 대책 발표

“서울시 미세먼지 문제는 재난상황”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한 미세먼지 측정소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한 미세먼지 측정소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사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구축 등 5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미세먼지 측정소인 마포아트센터를 방문해 서울의 미세먼지 문제를 “재난 상황”이라고 규정한 뒤 “‘특단의 대책’이라는 말로만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길 대책이 필요하다”며 5개의 미세먼지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IoT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왕래가 많고, 시민이 숨 쉬는 높이의 수천·수만 곳에 ‘IoT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촘촘하게 설치해 국제기준에 맞는 미세먼지 경보 기준에 따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대규모 공공시설과 지하철·학교의 미세먼지 저감에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위해 300여 개 지하철 역사와 지하철 내부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형쇼핑몰·대형마트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미세먼지 실시간 공개제’를 실시한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안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민간의 미세먼지 감축을 자율적으로 유도하고, 공기청정기 같은 미세먼지 집진시스템 설치를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노후 디젤차량 운행제한 및 질소산화물 저감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사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고,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 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해 함께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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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예비후보는 “많은 시민이 그 날의 날씨보다 미세먼지 예보 현황을 더 걱정하고 점검한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서울시민과 ‘마스크 없는 봄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송주희·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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