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1위

남유진, 경선 결과 이의제기

중앙당 최고위 뒤 후보 확정

9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1위를 차지한 이철우 의원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9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1위를 차지한 이철우 의원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오는 6·13 전국지방선거의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9일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대구시·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진행된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결과 선거인단 8,098표, 여론조사환산득표수 8,294표 등 총 1만 6,392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김광림 의원이 선거인단 8,866표, 여론조사 환산 6,142표, 합산 1만5,028표(29.9%)를 얻어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박명재 의원이 합산 1만3,385표(5,557표+7,828표, 26.6%),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5,537표(2,630표+2,907표, 11.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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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 전 시장이 김광림·이철우 후보가 당헌·당규뿐만 아니라 공관위 지침이 금지한 선거운동 했다는 이유로 양 후보에 대한 감산점 등 제재를 요구하면서 한국당의 경북도지사 공천은 최종 확정되진 않았다. 남 전 시장은 개표에 앞서 “모바일투표 당일인 지난 5일 김광림 후보가 SNS로 지지를 당부하는 문자를 대거 발송하고 이철우 후보는 TV토론에서 ‘남 전 시장 재임 기간 구미산단 수출이 크게 줄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규정상 이들 후보에게 득표율의 20%를 감산하게 되어있는데 공관위가 이를 무시하고 발표하면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중앙당 공관위 긴급회의와 최고위를 거쳐 최종 경북도지사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철우 의원은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보수우파가 단합해야 한다”며 “경선 기간 중 사소한 감정은 용광로에 녹여가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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