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확 키운다

산업 플랫폼 구축사업 최종 선정

2022년까지 국비 등 155억 투입

순천향대에 거점센터 구축키로

충청남도가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 맞춤형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 사업’ 공모에서 충남도가 제안한 ‘건강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충남도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를 산업화함으로써 향후 개인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까지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 질병의 60% 이상이 갖가지 미생물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들 미생물에 개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게 될 경우 질병 예방 또는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번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90억원을 포함, 총 155억원을 투입해 순천향대 지역혁신센터에 프로바이오틱스 거점센터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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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거점센터는 고기능성 제품 개발 및 기능성 평가, 임상시험 지원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의약품·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식품·의약품·화장품 산업에서의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생산은 물론, 품질 검사·인증 등 ‘원-스톱, 올-셋(One-Stop, All-Set)’ 지원 시스템을 구축, 관련 산업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산업 집적화를 통해 도내 기업은 물론 이웃 지역 기업들이 충남 거점센터를 이용,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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