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지진 따른 건물 붕괴 예측시스템 만든다

과기부, 2020년까지

정부가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2020년까지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진 지역의 스마트 센서 기반 건물안전 지능정보 플랫폼 개발’을 ‘과학기술기반 지역수요 맞춤형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R&D 과제를 기획한 뒤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R&D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경상북도는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진 대응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지원키 위해 이런 과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와 포항에서는 2016년과 작년 각각 규모 5.8, 5.4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과제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건물 안전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재난 정보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AI 기술과 건물 변위 측정 센서 모듈 개발 등이 포함된다. 내년 각 기술이 포함된 통합플랫폼을 시범 운영하며 기술을 보완한 뒤, 2020년에는 실증 연구까지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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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이번 지역수요 맞춤형 R&D 과제에는 △농민참여형 로컬푸드 지원시스템 구축(전북) △생활 폐기물의 스마트 순환생태계 구축(충남) △연안 중소형 선박 안전운행 시스템 실증(인천) △사물인터넷 기반 유해물질 안전 대응 플랫폼 구축(울산) 등이 포함됐다. 5개 과제에는 올해 총 94억원(국비 50억원·지방비 44억원)이 투입된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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