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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420선 후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9일 미국발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2,420선 이하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12포인트(0.78%) 내린 2,425.9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6포인트(0.19%) 내린 2,439.94에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654억원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868억원, 기관이 731억원을 팔며 장 초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거래일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34포인트(0.19%) 오른 2만3979.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69포인트(0.33%) 상승한 2613.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35.23포인트) 오른 6,950.34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항상 친구일 것“이라며 ”중국이 무역장벽을 낮출 것이며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내각회의에서 미국 농민들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는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도 주가 반등을 뒷받침했다. 다만 장 후반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오래된 개인 변호사 코헨 사무실을 급습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 중인 뮬러 특검은 이날 코헨 사무실 조사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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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약품(1.7%) 등 바이오 업종이 강세다. 이어 유통업(0.65%) ,운수창고(0.46%) 등도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1.14%), 운송장비(-1.07%), 섬유 의복(-1.03%), 통신업(-0.72%), 서비스업(-0.84%)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서는 삼성물산(3.61%), 삼성바이오로직스(3.56%), KB금융(1.41%), 삼성SDS(10.62%), LG생활건강(0.47%), 현대모비스(0.19%) 등이 강세다. 반면 LG전자(-3.2%), LG화학(-2.79%), SK이노베이션(-2.65%), 삼성SDI(-2.35%), S-오일(-2.16%)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3분 현재 전날 대비 7.03포인트(0.80%) 하락한 867.3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20%) 오른 876.22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9% 오른 1,071.5원에 거래 중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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