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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②] '데뷔 4주년' 위너, 더 단단해진 음악 그리고 팀워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사진=YG엔터테인먼트



위너는 지난해 ‘릴리 릴리’와 ‘럽미 럽미’의 연이은 성공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데뷔 이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리더 강승윤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오랜만에 배우로 변신했고, 김진우는 MBC ‘오지의 마법사’와 JTBC ‘착하게 살자’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위너의 이름을 알린 것은 바로 송민호다. 기존까지 주로 ‘쇼미더머니’의 이미지에 국한됐던 송민호는 tvN 예능 ‘신서유기’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위너 송민호/사진=YG엔터테인먼트위너 송민호/사진=YG엔터테인먼트


특히 송민호는 ‘신서유기’ 출연 당시 일명 ‘송가락 사건’을 통해 ‘꽃보다 청춘’ 출연권을 획득, 위너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그도 그럴 것이, ‘꽃보다 청춘’은 멤버들만 함께 떠난 첫 여행이자, 일과 무관하게 떠난 자유여행이라는 점에서 그들에게는 남다른 의미였다.

“저희 팀워크가 워낙 좋아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어요. 하지만 호주 여행은 저희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꼽을 수 있는 추억인데 그것을 함께 공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그 때 정말 좋지 않았냐’고 종종 얘기를 할 정도에요. 다음에 촬영이 아니더라도 또 여행을 함께 가보고 싶어요. 저희끼리 추억을 더 만들고 싶다는 확실한 동기가 생긴 것 같아요”(강승윤)

2014년 8월 데뷔해 어느덧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있는 위너는 시간이 흐를수록 팀워크도 음악도 더욱 단단해져가고 있다.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온 만큼, 현재가 주는 소중함을 즐기고 있다.


“방송에서는 잘 안하지만 저희끼리 음악에 대한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해요. 앨범 디자인, 굿즈, 콘셉트 등에 대해서도 상의를 많이 하고 회사와 소통도 하고 있어요. 저희들끼리 점점 단단해지고 돈독해 지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아요. 모든 것에서 저희의 색이 진해지는 느낌이에요”(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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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발전이 없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게 저희의 4년을 자평하기 좋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요”(강승윤)

위너 강승윤/사진=YG엔터테인먼트위너 강승윤/사진=YG엔터테인먼트


특히 그들이 더 힘을 주어 강조한 것은 바로 음악이다. 음악에 대한 진정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그 안에서 장르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성장을 증명해왔다. 자신들의 이야기로만 채워가고 있는 앨범으로 점차 채워가면서 위너의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고.

“4년 전보다 곡 퀄리티가 세련되지고 좋아진 것 같아요. 그때는 유행을 타지 않는 성숙한 음악들을 보여드렸다면, 지금은 젊은 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음악을 절대로 허투루 대하지 않는 것과,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긴 가사를 쓰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하고 있어요. 물론 이번 앨범에도 1집 같은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도 있죠. 그 역시 저희의 색깔이에요. 다만 그때 하지 못했던 것들까지 시도하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느낌이죠”(강승윤)

한편 지난해 ‘릴리 릴리’, ‘럽미 럽미’의 히트에 이어 ‘에브리데이’까지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위너는 각종 음악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뿐 아니라 SBS ‘모닝와이드’까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것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팬들을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4년 만에 위너 공식 팬클럽 2기도 모집하게 됐어요. 팬미팅과 해외 투어도 예정 중이고요. 팬들을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질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해서 국내외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강승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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