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풍 피해’ 이 정도야? 건물 외벽에 매달려 머리 박아…“합판에 맞아 심폐소생술 했으나 결국 사망”

‘강풍 피해’ 이 정도야? 건물 외벽에 매달려 머리 박아…“합판에 맞아 심폐소생술 했으나 결국 사망”‘강풍 피해’ 이 정도야? 건물 외벽에 매달려 머리 박아…“합판에 맞아 심폐소생술 했으나 결국 사망”



10일 불어닥친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지역 강풍으로 합판에 맞은 노인이 숨지는 등 100여 건이 넘는 피해가 생겨났다.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쯤 서구 왕길동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일하던 ㄱ씨(81)가 인근 건물에서 날아온 합판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인천소방본부는 전했다.

또한, 가로·세로 1m 크기의 합판에 맞은 ㄱ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어 강풍으로 인천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광고 간판이 떨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100여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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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일 오후 12시께 경기 부천시 길주로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건물 외벽 현수막에 매달린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남성은 현수막 설치 작업 도중 갑자기 불어온 강풍을 버티지 못하고 줄에 매달려있었다.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탓에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이 이어졌으나 소방대원들이 무사히 남성을 구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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