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반성장 앞장서는 SK 패밀리] SK케미칼은 협력사 제품개발 도우미로

㈜동하와 WPC복합재 공동개발

SK케미칼의 에코젠이 적용된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 자전거 도로 위를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SK케미칼의 에코젠이 적용된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 자전거 도로 위를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은 목재 개발 전문기업인 ㈜동하와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인 ‘WPC(Wood Plastic Composite)’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WPC 복합재는 천연 목재의 외관과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 내수성이 뛰어나 등산로, 자전거 도로 등에 활용된다. 이번에 공동개발한 WPC 복합재는 친환경성이 높고 기존 제품보다 1.5배 이상 무거운 하중에도 견딜 수 있으며 외부 기온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시공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에코젠을 사용해 기존 PVC(폴리염화비닐), PP(폴리프로필렌) 등을 대체한 WPC 복합재용 코폴리에스터를 개발하고 지난해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번 WPC는 이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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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연구인력, 분석장비, 신소재 정보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동하와 협력을 시작해 제품개발 초기부터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해 친환경 소재인 에코젠에 대한 정보와 가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김태영 SK케미칼 ADC센터장은 “5월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업계 최대 컨퍼런스인 앤텍에서 신기술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컨퍼런스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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