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맞춤형 트랙터로 베트남 공략

LS엠트론이 베트남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내놓았다.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LS엠트론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LS엠트론은 베트남 현지에 특화된 트랙터를 개발해 베트남의 시범 마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랙터는 베트남 자동차 업계 1위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와 협업을 통해 나왔다. LS엠트론의 반제품을 수입해 타코가 현지 출라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LS엠트론은 타코에 조립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 출라이 공장에서 생산된 베트남 내수용 트랙터는 타코 브랜드로, 동남아 수출용 트랙터는 LS엠트론의 브랜드로 유통된다.



LS엠트론은 출라이 공장을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현지 시장 점유율 목표로는 38%를 잡았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면 지역별 특성에 맞춘 트랙터가 필요하고 이번 베트남 현지화 모델 생산은 그 일환 중 하나”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