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두동 공원은 청주 서원구 수곡동에 위치한 도심공원이다. 규모는 약 3만7000여 평으로 여의도 공원(6만9000여평)의 절반보다 조금 더 큰 규모다. 현재는 도심공원으로의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 업계에서 도심공원의 기능은 크게 4가지 분류하고 있다. 정화기능이다. 1헥타르의 숲은 16톤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두봉공원 크기는 약 12헥타르 정도가 된다. 그래서 192톤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144톤의 산소를 방출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쾌적기능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잠두봉공원이 있음으로 해서 인근지역의 열섬화 현상과 열대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치유와 방음기능도 하고 있다. 수목에서 방출하는 피톤치드로 진정작용은 물론 혈압안정 및 집중력 등을 강화 시켜 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 숲의 나무줄기와 가지, 잎 등이 방음판이 되어 도심 소음으로부터 지켜주는 기능도 하고 있는 것이다.
* 수곡중학교 특수목적고 진학률, 청주 내 중학교 가운데 6위
잠두봉 공원과 바로 접하고 있는 학교는 수곡중학교다. 이 학교는 산남지구와 바로 접해 있지만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학교다. 하지만 학교알리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특수목적고 진학률에 있어서는 청주 내 51개 학교 가운데 상위에 랭킹 돼 있다.
수곡중학교는 1996년에 개교한 공립중학교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졸업생 239명 100% 모두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별로 진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일반고가 66.1%(15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서 특성화고 26.4%(63명), 과학고와 외고ㆍ국제고ㆍ예고 등 특수목적고에 입학한 학생비율은 7.5%(18명) 순 이었다. 그런데 충청북도 전체로 보게 되면 모두 평균이 상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충청북도 중학생의 진학률은 평균 99.7% 를 기록했으며 일반고 진학률은 63.0%, 특성화고 진학률은 26.3% 그리고 특수목적고는 4.4% 였다.
특히 특수목적고 진학률은 충청북도 평균(4.4%)을 웃도는 것은 물론 청주 내 51개 중학교 산남중학교와 함께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알리미 홈페이지에는 학생현황을 비롯해 교원현황, 교육활동, 교육여건 등 학교에 대한 다양한 항목이 있다.
잠두봉 공원 내에서 포스코건설이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했다. 청주 최초의 더샵 브랜드 아파트면서 충청도 최초의 도심공원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 규모는 총 1112세대며 지난 4월초 청약결과 평균 2.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