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하이마트, '홍채 인증 로그인' 도입… 가전유통업계 최초

한 고객이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App)으로 홍채 인증을 활용한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한 고객이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App)으로 홍채 인증을 활용한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앱(App)에 홍채 인증기술을 활용한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가전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이다.

홍채 인증은 홍채를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눈에 적외선이 반사되는 영상을 촬영해 인식한 다음 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미리 저장해 놨던 홍채 정보와 대조해 로그인이 가능하다고 롯데하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갤럭시S9, 갤럭시노트8 등 홍채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로 된 스마트폰 단말기에 홍채 정보를 저장하고 나서 모바일 앱 로그인 화면에서 홍채 인식 기능을 설정하면 된다. 앱을 실행한 상태로 ‘홍채 ID 사용하기’ 버튼을 누른 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눈을 촬영하면 로그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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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초 안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홍채의 망막, 모세혈관 형태 등 사람마다 다른 생체 패턴 200여가지를 통해 식별하기 때문에 도용하기 어렵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홍채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한 뒤 암호화해 스마트폰에 저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도용이나 해킹 위험이 적다.

정성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정보기술(IT)팀장은 “지난 1월 지문인증, 안면인증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홍채인증 기술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생체 정보를 활용한 간편결제 등 신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쇼핑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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