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성태 "김기식 불법 알고도 더미래 5,000만원 후원"

선관위 회신 받아 불법 사실 인지

"김, 선관위 해명, 새빨간 거짓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 원장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 원장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위법 사실을 알고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후원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를 열고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주소를 두고 있는 더좋은미래에 자신의 정치자금에서 5,000만 원을 셀프기부한 것은 이미 밝혀졌다”며 “김 원장은 19대 국회 임기 말에 위법소지가 있다는 선관위 답변을 듣고도 후원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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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3월 25일 선관위에 더좋은미래에 후원할 때 제한이 있는지 질의했고, 선관위가 종전의 범위 내에서 정치자금으로 회비를 납부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범위를 벗어나 특별회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이라고 회신했다”며 “선관위에 질의해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후원했다는 (김 원장의)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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