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엠은 지난 2월, 아폴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와 엔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폴로의 음성 기술 엔진을 엔디엠이 진행 중인 제주도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시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어버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디엠은 이미 지난 해 완성차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주도 내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스타트업인 ‘아폴로’는 차량 내 특화된 음성인식 전문 기업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AI 운전 보조 엔진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되면, 자율주행 완성차 자체의 목소리로 진화하게 돼 운행, 급제동, 경로 설정, 차량 내부 온도 변경 등과 같이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음성 인터페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
넥센테크는 오는 5월2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엔디엠이 확보한 아폴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고 첫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삼성 SDI 등 배터리 업체, 충전지와 부품소재 등 전기차 및 관련분야 150여 개 업체가 참여 예정인 이번 엑스포에서 엔디엠은, 자율주행 음성인식 플랫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 지자체 및 유수 기관과의 기술 교류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