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국내 동물원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사진)이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동물원 해양관에서 점박이물범 2마리가 태어나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범은 일부다처제로 서울대공원에서는 아빠(제부도) 한 마리와 엄마(봄이·은이) 두 마리 사이에서 지난달 18일과 22일 아기 물범이 태어났다. 해양관 방사장에서는 아빠와 엄마 둘, 아기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아기물범은 하루 시간 중 75%정도를 잠으로 보내며 나머지 시간은 엄마 젖을 먹거나 가끔 수영을 한다”며 “하얀 배냇털이 모두 빠지면 아기물범은 내실로 옮겨 생선을 먹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