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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에 ‘붉은악마’ 단체 응원단 없다

러시아 월드컵에 ‘붉은악마’ 단체 응원단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단체응원단’을 따로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정 응원을 떠나는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경기장으로 이동한 후 함께 만나 응원할 계획이다.


14일 이동엽 붉은악마 의장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는 사정상 전체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단체 원정 응원단’은 꾸리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대신 회원 각자가 이동해 경기장에서 만나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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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정은 비용 부담 때문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는 붉은악마 회원 70여 명이 원정 응원을 떠난다. 단체 응원의 경우 1인 당 600여 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 의장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라 개별적으로 이동하고 티켓을 사는 쪽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단체 응원단을 꾸리지 않을 뿐, 붉은악마의 열정적인 응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경기장에서 만나 응원전을 펼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 의장은 “회원들은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만나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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