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일본 인구 7년 연속 감소… 1억2,670만명

65세 이상 고령자 3,515만명… 총인구 27.7%로 최고치

한국보다 한발 앞서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인구가 7년 연속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총 인구의 30%에 육박하게 됐다.

14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인구(일본 거주 외국인 포함)는 1억2,670만6,000명으로 2016년보다 22만7,000명(0.18%) 감소했다. 7년 연속 감소세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56만1천명(1.62%) 증가한 3,5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27.7%)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75세 이상 고령자만 1,748만2,000명에 달해 총 인구의 13.8%를 차지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7명 가운데 1명이 75세 이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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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4세 이하 인구는 12.3%인 1,559만2,000명을 기록,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15~64세의 생산연령 인구는 2016년보다 60만명(0.78%) 감소한 7,596만2,000명으로 총 인구의 60%였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도쿄,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과 아이치, 후쿠오카, 오키나와 지역만 인구가 늘었고 나머지 지역은 줄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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