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더 똑똑해진 'LG 올레드 TV' 글로벌 판매 돌입

독자 AI플랫폼 '딥씽큐' 적용…매출 비중 20% 목표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LG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LG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LG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LG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ThinQ’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LG는 올해 세계 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250만대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인공지능을 앞세워 시장을 계속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레드 TV의 매출비중을 올해 전체의 20%까지, 전년보다 5%포인트 끌어올리기로 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을 비롯해 유럽·중남미·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18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가 시작된다. 올레드 TV 출시와 함께 미국 전역 500여개 베스트바이 매장에 올레드 체험존을 새로 꾸몄다. 소비자들은 체험존에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으로 개선된 TV 화질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빈, 콜롬비아 보고타 등 주요 지역에서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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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TV 중 화질이 가장 자연색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올해 화질엔진 ‘알파9’을 장착해 화질이 더 완벽해졌다고 설명한다.

알파9은 또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아울러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한결 입체적인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2018년형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말 한마디로 화면 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다. 여기에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하기도 쉽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TV에서 검색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때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매직 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뒤 명령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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