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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별세, 과거 북한으로 납치? “17편의 영화 찍은 후 극적으로 탈출” 생일에 김정남 소개받아

최은희 별세, 과거 북한으로 납치? “17편의 영화 찍은 후 극적으로 탈출” 생일에 김정남 소개받아최은희 별세, 과거 북한으로 납치? “17편의 영화 찍은 후 극적으로 탈출” 생일에 김정남 소개받아



원로배우 최은희가 별세했다.

배우 최은희의 아들인 영화배우 신정균 씨는 17일 “영화인장으로 치러야 한다는 영화계 의견이 많았지만, 어머님 생전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은희의 유족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받고 있다.


한편, 특히 최은희는 남편 신상옥 감독과 함께 1978년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치당했으며 두 사람은 북한에서 총 17편의 영화를 찍은 후 8년 뒤 오스트리아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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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북으로 납치돼 온 최은희에게 “최 선생”이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은희의 생일에는 집으로 초대해 부인과 아들 김정남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은희는 북에서 고독을 달래기 위해 화초를 가꾸고 집 앞 땅을 일궈 감자나 콩을 심었다고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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