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돌아온 tvN ‘둥지탈출3’가 오늘(17일) 첫 방송한다.
17일 tvN ‘둥지탈출3’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둥지탈출’은 부모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새롭게 돌아온 ‘둥지탈출3’에는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왕석현(16세), 월드컵 영웅 이운재의 딸 이윤아(16세), 30년차 베테랑 배우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17세),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14세) 등 4명의 청소년들이 출연해 질풍노도 탈출기를 선보인다. 결혼 24년차 베테랑 주부 박미선이 메인MC로 출연하고, 스페셜 MC로는 두 아이의 엄마인 정시아가 활약한다.
시즌3는 지난 시즌과 달리, 본격적인 둥지탈출 전 집에서의 부모와 아이들의 실제 생활 모습을 비중 있게 다룰 전망이다. 부모 앞에서는 꽁꽁 감춰두었던 평균연령 15세 청소년들의 리얼 일상이 막강 재미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둥지탈출3’에 출사표를 던진 4인 4색 가족들을 미리 만나보자.
#월드컵 영웅 ‘거미손’ 이운재, 집에서는 24시간 잔소리 코치-16세 무용소녀 이윤아, 알고 보면 프로먹방러(?)
월드컵 영웅 이운재의 붕어빵 딸로 알려진 이윤아는 올해 16살이 된 무용소녀다.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윤아는 고운 한복을 입고 연습 도중 레드벨벳의 ‘피카부’ 안무를 완벽 소화하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윤아는 특히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먹을 때 가장 행복해하는 프로먹방러(?)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운재는 그라운드에서는 과묵한 카리스마로 통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딸들에게 24시간 폭풍 잔소리를 전하는 잔소리 코치. 아빠의 잔소리 지옥에서 탈출하고자 ‘둥지탈출3’에 도전했다는 윤아가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철없는 엄마 방은희와 모범생 아들 김두민
30년차 베테랑 배우 방은희는 집에서는 아들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허당 엄마다. 요리에 특히 재능이 없다는 방은희는 “요리는 창조”라며 김치와 파래를 함께 넣은 파스타를 만들어 아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모범생 아들”이라는 엄마 방은희의 소개처럼, 아들 두민은 집에서는 한없이 순하고 착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두민이 엄마를 벗어나면 스웩 넘치는 반전 매력남으로 돌변한다고. ‘둥지탈출3’에서는 엄마 방은희가 그 동안 몰랐던 아들 두민의 은밀한 사생활이 공개돼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2번째 ‘둥지탈출’ 홍성흔 딸 홍화리 “누나 껌딱지 동생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요”
지난 시즌2에서 출연했던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는 ‘둥지탈출’의 공식 프로 탈출러로 활약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히 누나껌딱지라 불리는 남동생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도 두 손, 두 발 들게 한 홍남매의 살벌한 전쟁이 공개돼 눈끌을 끌 예정. 아빠 홍성흔이 미국으로 떠나버린 후 벌어진 홍남매의 리얼 일상이 두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와 고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속스캔들’ 히어로 왕석현, 10년 만에 돌아오다!
‘둥지탈출3’에서는 가장 관심을 끄는 출연자는 바로 영화 ‘과속스캔들’의 히어로 왕석현. 10년 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왕석현의 일상생활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왕석현은 단 몇 초의 예고편만으로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며, 열여섯 청소년으로 폭풍 성장한 그의 모습이 과연 어떨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둥지탈출3’의 스튜디오 첫 녹화 당시에도 VCR을 통해 훌쩍 자란 왕석현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크게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MC 박미선과 정시아는 “정말 많이 컸다. 예전 귀여운 미소가 그대로 남아있다”며 놀라워했다고. 과연 10년 만에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중학생 왕석현의 리얼 일상은 어떨지, ‘둥지탈출3’ 첫방송에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tvN ‘둥지탈출3’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는 본격적인 둥지탈출 전 부모와 자녀들의 100% 리얼 일상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써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히려 한다”며 “시즌3는 앞으로, 1기 출연자인 왕석현, 이윤아, 김두민, 홍화리 외에도 다양한 출연자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모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10대 청소년 자녀들의 각양각색 개성과 고민, 자립 이야기를 풍성하게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