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CC 60년 담은 새광고, 잔잔한 반향

‘계속 하는 것이 힘이다’ 편 방영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무언가를 고심하고 있다. 이어 해외수출계약을 기념하는 행사가 뒤따르고 연구개발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KCC가 최근 방영을 시작한 기업 TV 광고 ‘계속 하는 것이 힘이다’ 편의 장면이다. KCC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제작한 이 광고가 잔잔한 인간미와 복고풍 화면으로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광고에는 KCC의 전신인 금강스레트 창업 초창기와 주식회사 금강 시절의 열정, 고려화학의 글로벌 진출 등의 사례가 연대기적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노이즈 섞인 흑백 화면으로 시작해 점차 선명한 칼라 화면으로 바뀌는 편집 구성을 통해 세월의 흐름과 KCC의 발전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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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의 영상미와 진정성이 돋보이는 카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려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60주년 기념 광고는 KCC의 창립 이후 과거를 돌아보고, 무엇이 지금의 KCC를 있게 했는지 그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란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면서 ”KCC 60년 역사와 전통에는 모든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기업 창립을 기념하는 것은 곧 직원들의 삶을 기념하는 것과 같다. 인간 중심의 가치관을 토대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에너지 세이빙과 친환경, 고기능성 중심으로 더욱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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