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구간인 노원구 상계8동∼의정부 경계에 479m 길이로 태양광 방음터널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터널 위에 별도의 태양광 시설을 얹는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3,312개를 연결해 터널 형태 구조물을 만든다. 방음터널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총 993.6㎾ 규모로 연간 331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음터널과 태양광 발전을 접목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동부간선도로 태양광 방음터널을 통해 나무 2만6,250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