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혼자가 아닌 남편과 돌아왔다”며 남편과의 웨딩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25세의 중국인 패션 사업가. 43세인 함소원과는 18살 차이가 난다. 2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 SNS스타이기도 하다.
함소원은 “남편이 잘생긴 건 알았는데 오늘 보니까 더 잘생겼다. 30대에 남편이 안 생겨서 오래 기다렸는데 잘생긴 남편이 나타났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드레스와 한복 등을 입고 웨딩 촬영을 했다. 촬영하는 도중에서 계속 눈을 마주치며 뽀뽀하는 등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해 “첫눈에 반했다”고 얘기했다. 만난 지 두 시간 만에 진화가 함소원에게 “내가 너 먹여 사려도 되냐”며 결혼하자고 한 것.
함소원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한 달 동안 매일 만났는데 그러고 나서 또 결혼하면 안 되냐고 했다”고 결혼 비화를 전했다.
진화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뻤다. 너무 귀엽고 피부도 너무 좋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걸 믿나.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첫눈에 반한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18살 차이가 나는 터라 결혼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함소원은 “엄마가 ‘그만해라’라고 했다”고, 진화 역시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지가 너무나 확고했다. 진화는 “부모님에게 ‘허락해주셔도 결혼하고 허락 안 해주셔도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나이차이 외에도 진화가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알려진 덕분에 화제가 됐다. 함소원은 “엄청 부자는 아니다. 아버님이 아주 큰 농장을 경영하신다. 규모를 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에서 경제권을 쥐고 있는 사람에 대해 진화는 “결혼 후 돈 관리를 아내가 한다. 용돈을 100만 원씩 주는데 상관없다. 아내가 주는 만큼 쓰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함소원은 “늦게 결혼하는 만큼 쉽지 않은 결혼생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진화는 “ 당신과 양가 부모님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책임감 있는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