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칼 프레이, 일자리의 미래 연구 선도…'청년오피니언 리더'로 꼽혀


2018 서울포럼 세션4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일자리의 변화와 평생학습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강연할 칼 프레이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교수는 스웨덴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경제사학자다. 현재 옥스퍼드대에서 자동화일자리연구소 소장과 신경제사상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산업국가가 디지털 국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문제와 이에 따른 경제성장·노동시장·도시개발 분야에서의 이슈가 그의 주된 연구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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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교수는 지난 2003년 같은 대학의 마이클 오즈번 교수와 함께 발표한 논문 ‘고용의 미래’에서 “20년 안에 미국의 총 706개 일자리 중 47%가 자동화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해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의 주목도 끌었다. 세계은행은 프레이·오즈번 교수의 방법론을 활용해 중국 77%, 인도 69%, 에티오피아에서는 85%의 일자리가 자동화 시설로 대체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프레이 교수는 연구에 그치지 않고 정책자문과 강연활동을 활발히 벌이면서 전 세계 정부 관계자, 기업, 시민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해왔다. 스웨덴 정부의 디지털화위원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 컨설팅사인 딜로이트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등의 어드바이저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자동화, 일자리의 미래 등의 주제와 관련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자로 꼽힌다. 지난 2016년에는 스웨덴 유력 경제주간지 ‘베칸스 아페레르’에서 꼽은 ‘최고의 청년 오피니언 리더’ 리스트 중 두 번째로 지목되기도 했다. /유주희기자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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