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오른쪽 두번째) 신한금융 회장, 아마존 기술최고책임자(CTO)인 워너 보겔스(가운데) 박사와 양사 임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마존 서울 서밋에서 양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서울 서밋을 방문해 기술최고책임자(CTO)인 워너 보겔스 박사와 프랭크 팰런 아마존웹서비스 부사장 등 아마존사의 주요 임원들과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을 비롯한 양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양사는 아마존 인공지능(AI)의 안면인식·음성기술을 활용해 아마존고 같은 신한금융의 새로운 금융점포를 만드는 사업과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아마존 클라우드 및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으로 신한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지난해 전략적 협약 계약을 맺었고 조 회장이 아마존의 초대로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협력 확대 방안을 합의했다. 이후 신한금융은 아마존의 AI를 활용한 음성 뱅킹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미국·일본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글로벌 ICT 인프라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조 회장은 “아마존 같은 디지털 기술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와 금융의 결합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많다”며 “향후 아마존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