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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남북 관계 진전에 상승…건설업종 6% ↑·제약바이오 급락

코스피지수가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북 관계 복원에 대북 사업 추진 기대감에 건설업종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19일 전일 대비 0.25%(6.12포인트) 오른 2,486.1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68억원, 64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282억원 순매도했다.

청와대는 지난 18일 “한반도의 정전협정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방법,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최종적으로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종전 선언 거쳐 평화협정 체결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2.76%), SK하이닉스(3.9%) POSCO(1.57%), KB금융(1.87%)이 강세였다. 반면 ‘바이오 거품’ 논란이 다시 제기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5.94%, 6.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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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건설업종은 대부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남북 관계 개선에 대북 경제 사업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건설업지수는 이날만 6.65% 상승했다. KRX철강도 2.49%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화공영, 남화토건, 특수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는 이날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고려시멘트와 삼표시멘트도 각각 26%, 27% 상승 마감했다.

거품 논란이 다시 제기된 제약, 바이오업종은 급락세를 보였다. 의약품 지수는 이날만 5.29% 떨어졌고 코스닥 제약지수도 3.91% 하락했다.

바이오 업종이 많이 있는 코스닥 지수는 이날 1.19% 하락한 882.73포인트를 보였다. 개인은 751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원, 460억원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7% 내린 1,061원50전에 거래를 끝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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