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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어벤져스 앓이 中...사전 예매량 50만장 돌파에 암표까지 등장




오는 25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사전 예매량 50만장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아이맥스관 명당자리가 일시에 매진되며 암표 거래까지 성행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예매관객수 50만4,619명, 실시간 예매점유율 82.3%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개봉 전 주 최고 예매량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을 뛰어넘는 성과다.



예매 열기가 달아오면서 고가의 암표까지 등장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팬들 사이에서 인기인 용산아이파크몰 CGV아이맥스관의 경우 관람 환경이 우수한 명당자리를 중심으로 대부분 매진됐다. CGV 아이맥스 3D 프라임존 가격은 주중 2만 원이지만, 일부 중고 매매 사이트에서는 장당 10만~13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CGV는 지난 1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특정 영화 티켓을 예매한 후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티켓 정가보다 비싸게 재판매하는 행위로 고객님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판매 행위가 확인된 판매자의 경우 CJ ONE 아이디 사용 제한과 예매내역 취소, 강제 탈퇴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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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으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 토르, 헐크 등 마블 히어로 22명이 한꺼번에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개봉 전부터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면서 2015년 1,049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뛰어넘는 흥행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GV는 2009년 ‘블러드 발렌타인’과 지난해 ‘덩케르크’ 개봉때도 암표 판매가 성행하자 관련 조처에 나섰다.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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