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 핵실험장 폐기를 결정하는 동시에 과학과 교육 수준을 높여 강대국이 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0일 개최 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가 채택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국무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하여’를 주제로 진행 된 토론에서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인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문제는 과학교육사업의 급속한 발전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며 “과학과 교육은 국가건설의 기초이며 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자체의 과학기술력과 교육수준이 높아야 강대한 국가를 건설할 수 있고 자주성도 견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과학과 교육을 발전시키는것은 혁명의 명맥을 창창하게 이어나가는 만년대계의 사업”이라며 “나라를 지속적으로, 전망적으로 발전시키자면 가시적인 성과보다도 과학과 교육을 중시하고 그 발전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과학 교육 분야 성과와 함께 부족한 점도 직접 언급하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는 전략적 구호까지 내놓았다.
핵 대신 과학과 인재 확충을 통해 정상 국가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 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자면 과학교육사업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결정적으로 늘이며 과학교육을 중시하는 전사회적인 기풍을 확립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과학 교육 관련 토론에는 박태성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수길 당 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 김승두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