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강남 불패? 자영업ㆍ연금 소득 1위

서울시 국민연금 수급자 월평균 34만원 받아

강남구 46만원으로 33% 높아

자영업 평균 월소득 강남구 298만원, 가장 높아

자료=신한은행자료=신한은행



서울시 강남구가 25개 자치구 중 자영업자 소득과 연금 소득에서 모두 최상위를 기록했다.

21일 신한은행이 소비자 금융거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에 따르면, 강남구의 자영업자 평균 월소득이 29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대문구가 245만원, 서초구가 24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로수길을 품고 있는 신사동이 389만원으로 강남구 중 동별 평균치가 가장 높았다. 자곡동(375만원)과 대치동(322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 자영업의 큰 축 중 하나는 의료업종이었다. 서울 의료업종 소득 상위 3위는 논현동(1,999만원), 청담동(1,803만원), 역삼동(1,431만원)으로 모두 강남구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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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주민들은 연금소득에서도 다른 지역을 앞섰다. 지난해 서울시 국민연금 수급자 전체의 연금소득은 월평균 34만원인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는 모두 46만원으로 33% 더 높았다. 송파구가 39만원, 강서구 37만원, 영등포구 36만원 순이었다. 도곡동의 월평균 국민연금 수급액이 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청담동은 52만원, 송파구 잠실동은 4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 연금 소득자 중 유동성 예금만 보유한 고객일수록 평균 예금 잔액이 낮았다”며 “강남구, 서초구의 연금소득자 중 유동성 예금만 보유한 이들은 43%로 평균 900만원의 예금액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신탁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굴리는 것도 강남 지역 연금소득자의 특징으로 분석됐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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