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의학박사가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 수술이 의료 사고라는 견해를 밝혔다.
홍혜걸은 20일 온라인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한예슬 의료사고 긴급점검’ 편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방송에서 홍혜걸은 “지방종은 보통 그 아래에 일자로 절개를 하고 지방을 긁어내고 꿰매주면 되는 간단한 수술이다. 1~2주면 실밥도 뽑고 말끔하게 치료가 되는 게 정상이다. 국소마취로 30분, 2시간 이하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런 트러블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혜걸은 “지방종은 외과에서도 가능하다. 이 수술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일종의 의료사고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게 지방종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석연치 않다. 병원이 빨리 해명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흉터가 남는다. 배우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이에 차병원 측은 22일 “환자의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소속사에도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면서 “환자의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보상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비온뒤’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