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C, PET병과 함께 재활용 가능한 포장라벨 'SKC 에코라벨' 선봬

톰 그레이(오른쪽) SKC inc. 신사업 및 마케팅 총괄이 테스트를 진행한 미국 재활용업체 대표와 함께 재활용 PET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SKC톰 그레이(오른쪽) SKC inc. 신사업 및 마케팅 총괄이 테스트를 진행한 미국 재활용업체 대표와 함께 재활용 PET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011790)는 미국 법인인 SKC Inc.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AWA 국제열수축필름컨퍼런스에서 PET병과 함께 100% 재활용할 수 있는 ‘SKC 에코라벨’ 프로모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열수축필름은 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특성 때문에 PET병 포장 등 포장 라벨로 주로 쓰인다. 다만 PET병과 함께 재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별도로 떼어내거나 복잡한 분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열수축라벨은 조금이라도 PET재활용 과정에 섞이면 PET병 조각과 엉겨붙어 기계를 고장내기 때문에 필름 분리가 큰 골칫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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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라스틱 재활용업계는 지금까지 포장용 라벨을 잘게 자르고 물질간 무게 차이, 빛굴절률 차이 등을 이용해 PET병 조각과 분리한 뒤 소각하거나 매립해왔다. 반면 SKC 에코라벨은 재활용 공정에서 포장 라벨의 인쇄층을 씻어내면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어 소각, 매립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없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박호석 SKC in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KC 에코라벨은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한 SKC의 솔루션”이라며 “SKC 인더스트리소재부문과 함께 중국, 유럽, 한국 등에 SKC 에코라벨의 친환경성 등 우수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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