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조·시민단체 "'노조파괴' 삼성 수사해야"... 이건희 등 39명 재고소·고발

검찰이 삼성그룹의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삼성그룹 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전국금속노조 경기지부 삼성지회와 민주노총·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삼성 노조 파괴 재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연 뒤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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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3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이 공개되자 삼성지회가 삼성 관계자 36명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대부분 무혐의 처분된 건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소·고발하는 것이다. 고소·고발 대상에는 이 회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 전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전현직 관계자 39명이 포함됐다.

이용우 민변 노동위 삼성노조파괴대응팀장은 “삼성그룹의 노조 파괴전략과 행태를 전사적으로 철저하게 수사하고 그룹 고위책임자들에 대해서도 엄정 처벌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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