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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株】 '묻지마 상승' 최대 급등 남북경협株

- 경협관련주 묻지마 상승 불구 코스피 강세 반전에 실패

- 지정학적 위험 감소 조짐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


- 유가·美 국채금리 급등 부담

☞ 【테마株】 '묻지마 상승' 최대 급등 남북경협株 (확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은 셀트리온(068270)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바이오주 조정 탓이 컸다. 제약·바이오 업종 시가총액에 비하면 소위 경협주 시총은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테마주 투자자들이 바이오주에서 남북 경협주로 옮겨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장 초반에도 건설, 기계, 철도, 관광 등이 일제히 경협주로 묶이면서 들썩였으나 오후 들어 열기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000720)은 장중 5만540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결국 1.39% 오른 5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대북 협력사업 경험이 있는 건설사로 현대아산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이 때문에 남북 경협이 본격화한다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요동쳤다. 일성건설과 삼부토건(001470) 등 일부 중소형 건설주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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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서 경원선(서울~원산) 철도 복원을 의제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거래량이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7.84% 올랐다. 또 일신석재가 18% 급등했고, 이 밖에 LS산전 흥아해운 대한전선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과 대북 송전 관련 기업 등 이른바 남북 경협주는 오락가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신원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전일 대비 15.89% 올랐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장 초반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4.76% 떨어졌고, 인디에프와 광명전기도 각각 7.14%, 4.44% 하락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이 시총 1조원 미만인 탓에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주가가 밀린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벌써부터 통일시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통일공감'이란 리포트를 내고 1990년대 독일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DAX지수는 통일 기대감을 반영해 대체로 상승했지만 지나치게 상승했던 일부 업종은 조정 후 전고점 회복에 3년 이상 시간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업종, 북한 시장 개방과 정부 정책 수혜 업종 등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게 메리츠종금증권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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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관심 종목

셀트리온, 현대건설, 삼부토건, 이화전기(024810), 이화공영(0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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